엔비디아 미국주식 시총 1위 등극. 더 오를까

엔비디아(NVDA)가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운 소식이었으며, 사실 예전부터 MSFT, NVDA, 그리고 테슬라(TSLA) 순으로 시가총액 1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이 변화의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AI 주도 시장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I 주도 시장과 버블 논쟁

현재 AI 주도 시장을 두고 버블이라는 주장과 당연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버블을 주장하는 쪽은 닷컴 버블을 예로 들며,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반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쪽은 지금의 AI 장세는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닷컴 시대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닷컴 버블 시기에는 인터넷 인프라가 막 깔리기 시작했고, PC의 대량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는 2000년대 후반에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양적완화와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애플은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관련 기업들도 엄청난 주가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당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그 시기의 투자가 결국 스마트폰의 기하급수적인 보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기업의 역할

현재의 AI 주도 장세도 마찬가지로 AI의 고객 단에서 변화를 느끼려면 인프라 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반도체 회사들은 그 인프라를 깔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B2C 기업들은 각자 분야의 AI 상용화를 위해 대량의 반도체가 필요하며, 그 수혜를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같은 회사들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반도체를 가져간 기업들이 AI를 통한 구체적인 실적을 내야 이 상황이 버블이 아니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닷컴 버블처럼 무너질 것입니다. 현재 B2C 단에서 AI 기술을 통해 미래에 가장 실적을 잘 낼 수 있는 기업으로는 테슬라가 있습니다.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템

그렇다면, 코로나로 인해 풀린 돈은 궁극적으로 어디로 갈까요? 정답은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기업이 마지막 승자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이유는 인간의 시간을 가장 많이 세이브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PC에서만 가능했던 인터넷 뱅킹을 가능하게 했으며, 노래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인류의 시간을 가장 세이브해줄 수 있을까요? 그 기업이 각 시기별 양적완화로 풀린 돈을 가장 많이 흡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프라가 우선이기에 엔비디아가 테슬라보다 먼저 갈 것이라고 보았고, 마지막은 테슬라라고 본 것입니다.



AI 주도 장세는 현재 많은 논란이 있지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등극은 이 시장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AI 인프라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심에 반도체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AI를 통해 구체적인 실적을 내야만 현재의 장세가 버블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시간을 가장 많이 세이브해줄 수 있는 아이템을 내놓는 기업이 이번 AI 사이클의 최종 승자가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떤 기업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아이템을 내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AI 시대의 핵심이며, 그 끝판왕이 될 기업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