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vs 중국차, 기술력 격차 좁혀지나

테슬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로 일약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발전 속도가 주목된다. 중국 기업들은 테슬라의 기술을 빠르게 벤치마킹하여 유사한 전기차를 출시하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교란 효과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맥락으로, 애플 역시 브랜드 파워와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기반으로 중국 스마트폰과의 격차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고급형 제품들이 이 같은 강점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테슬라도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한계에 봉착했다고 볼 수 있다. 배터리와 모터 출력을 중심으로 한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율주행기술 역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들 간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테슬라의 앞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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