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E2E(End-to-End) AI 기술 분야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테슬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 도로를 주행 중인 40만 대 이상의 스마트 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AI 기술 개발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데이터 확보는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GM 크루즈, 웨이모, 현대 모빌리티 솔루션 등 다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특히, 웨이모는 최근 몇 년간 시가총액이 과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등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현대 모빌리티 솔루션은 지속되는 적자와 공동투자사의 연이은 철수로 인해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AI 기술 개발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AI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100억 달러(약 13조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정도 규모의 투자 없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미래의 전기차 시장과 AI 기술 개발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테슬라는 AI 분야로의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합니다. 이는 테슬라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AI 기술 개발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테슬라의 미래 전략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AI 기술 개발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겠지만, 오는 8월에 예정된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는 테슬라가 이 분야에서 얼마나 앞서나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