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최근에 열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의 경제 포럼에서 인공지능(AI)이 5년 내로 인간이 치르는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인간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였고, 이를 통해 인간 수준의 인식을 가진 ‘범용 인공지능’(AGI)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황 CEO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시험을 컴퓨터 과학 업계에 내놓으면, 5년 안에 그 시험 전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I는 변호사 시험은 통과할 수 있지만, 소화기 내과와 같은 전문 의학 시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 CEO는 5년 안에 이러한 시험을 포함한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AGI의 시대가 언제 올지에 대한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AI 사업 확장을 위해 반도체 생산공장(팹)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개별 반도체 하나하나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필요한 반도체 수가 제한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1일에 전장보다 4.0% 오른 822.79달러에 마감하였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의 시총은 약 2748조원(2조569억75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달 23일에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다가 종가 기준으로 내려간 바 있으며, 이후 일주일 만에 종가 기준 최초로 2조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