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 (일론, 트럼프) 이후 워싱턴 DC 부동산 폭락: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워싱턴 DC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특히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아니라, DOGE(정부효율부)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왜 이렇게 많은 집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게 되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모든 상황을 하나씩 풀어보려고 해요.



DOGE가 뭐길래? 그리고 왜 해고를 했을까?

DOGE는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즉 정부효율부라는 기관인데요, 정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설된 부서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인 정책 중 하나로, 연방 정부의 인력을 대폭 줄이고 지출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쉽게 말해, 연방 공무원 수를 줄여서 예산을 절감하려는 거죠.

2024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DOGE의 개혁이 시작됐는데, 그 중심에는 대규모 해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워싱턴 DC에는 연방 정부와 관련된 기관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지역의 공무원들이 대량으로 해고되거나 조기 퇴직을 권유받게 되었어요.

실제로 WSJ(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약 65,000명의 연방 공무원이 이미 퇴직 패키지를 받고 떠났다고 해요. 게다가 지난주에는 보건복지부(HHS)에서만 3,600명이 해고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겠죠. 이런 대규모 해고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입니다.



워싱턴 DC의 주택 가격, 얼마나 떨어졌을까?

공무원들이 갑자기 대량으로 해고되거나 조기 퇴직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워싱턴 DC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원래 이 지역은 연방 공무원 덕분에 부동산 시장이 꽤 탄탄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2024년 11월에 중간 주택 가격이 $699,000이었는데, 3개월 만에 $560,000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게 무려 20% 하락한 거예요!

보통 이렇게 급격하게 떨어지는 건 경제 위기 수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인데, 이번에는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연방 정부의 대대적인 개혁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매물 폭증: 도대체 얼마나 많은 집이 나왔을까?

사람들이 갑자기 집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매물이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지금 워싱턴 DC 메트로 지역에만 8,000채가 넘는 집이 매물로 나와 있다고 해요. 이 중 거의 4,000채가 지난 30일 사이에 나온 매물이고요.

게다가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이 지역의 주택 매물이 23% 증가했어요. 특히 버지니아 일부 지역에서는 무려 60~70% 이상 증가한 곳도 있다고 하니, 이건 단순한 계절적인 변화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고급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을까?

    그렇다면 $100만 이상 하는 고급 주택 시장은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이쪽도 크게 흔들리고 있어요. 현재 $100만 이상의 매물이 525채, 그리고 $500만 이상짜리 고급 주택 매물이 44채나 시장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고급 주택이 이렇게 많이 시장에 나왔다는 건 단순히 중산층 공무원들만 영향을 받은 게 아니라, 고위급 공무원이나 정부 관련 직종에 있던 사람들도 집을 팔고 떠나고 있다는 의미예요. 워싱턴 DC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어요.



    상업용 부동산에도 영향이 있을까?

    사실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DOGE에서는 연방 정부 건물의 3분의 2를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현재 연방 정부의 주요 기관들은 사무실 공간을 절반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특히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 정부 건물들은 평균적으로 12%만 점유하고 있다고 하니, 거의 텅 비어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죠.

    대표적인 예로 농무부(USDA)를 보면, 원래 7,400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공간에 단 456명만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사무실 건물들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자, 정리해볼게요. 이번 워싱턴 DC 부동산 시장 폭락은 단순한 경기침체 때문이 아니라 DOGE의 대규모 해고와 정부 건물 축소 정책 때문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공무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주택을 팔아야 했고, 그 결과 주택 매물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락한 거죠.

    더 나아가서, 고급 주택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위태로운 상황이에요. 앞으로 추가적인 해고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럼 이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변화가 단기적인 조정일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워싱턴 DC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지금 시장에서 어떤 기회가 생길지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관련된 소식이 나오면 또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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